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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문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넘었다
2023년~2024년 1년간 117만 9천94명 경주방문
APEC 기회로 100만 명 방점 찍는다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5년 01월 17일(금) 16:07
ⓒ 황성신문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년간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가 10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1년간 총 117만 9천94명이 경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5만 3천240명에 비하면 괄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인구 400만 대도시인 부산의 외국인 방문객 수가 190만 명인 것과 비교해도 의미있는 수치다.
경주의 연간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3천592만 명에 머물렀지만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며 2021년 3천951만 명, 2022년 4천508만 명, 2023년 4천754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도 매달 평균 4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던 점을 감안하면 누적 방문객은 4천7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수도 가파르게 늘면서 관광산업 매출액도 함께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2020년 9억 원 수준에 머물렀던 소비 규모가 2023년에 95억 원으로 10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이는 경주시가 그간 국제교류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주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한 관광 인프라가 외국인이 경주를 찾도록 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관광 소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외국인 관광 소비는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9년 189억 3천100만 원, 2020년 75억 3천200만 원, 2021년 98억 9천100만 원, 2022년 182억 400만원, 2023년 355억 6천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적별 관광 소비 비율은 미국 40.6%, 중국 22%, 일본 7.2% 순이었다.
소비 비중은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업종별로 여행업(59% 증가), 운송업(27.6% 증가), 쇼핑업(9.2% 감소) 순으로 변동하고 있으며, 특히 증감률은 캠핑장·펜션이 98.3%로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관광유원시설이 -28.3%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외국인 방문객들의 주요 소비 분야는 2023년 기준 숙박업이 40억 원으로 42.5%, 식음료업이 37억 원으로 39.6%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이 기간 경주를 찾은 외국인 중 중국 등 중화권 방문객이 41만 1천986명으로 전체의 34.9%를 차지했다.
특히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검토하고 있어 그 수는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만 5천941명(17.5%)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13만 9천371명(11.8%), 홍콩 4만 1천378명(3.5%), 싱가포르가 2만 5천296명(2.1%)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북미·유럽·호주 방문객도 12만 9천568명으로 11%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이 3만 7천108명(3.1%), 캐나다는 1만 3천793명(1.2%)이 경주를 찾았다. 두 지역의 방문객 수는 총 5만 901명(4.3%)으로 집계됐다. 유럽은 독일 2만 9천271명(2.5%), 프랑스 2만 1천772명(1.8%), 영국 1만 3천435명(1.1%)으로 집계됐고, 호주 1만 4천189명 등 7만 8천667명이 찾아 방문객의 6.7%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일본 6만 4천96명(5.4%), 러시아 6만 1천192명(5.2%) 순이었고,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도 각각 3천461명, 3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주의 관광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높이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경주시는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방문객 100만 명 시대를 더욱 확고히 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주요 경제권의 지도자와 미디어가 경주를 주목한다. 이를 활용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게 경주시의 목표다.
주낙영 시장은 “한 해 외국인 방문객 100만 명이라는 통계는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알리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경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혁신적인 관광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외국인 방문객 유입 확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교통과 숙박 인프라 개선은 물론, 문화 체험 중심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치억 기자(방문자 통계)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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