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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경주문학상 제23회 경주문협상 시상식
운문에 최해춘 시인…산문에 김형섭 수필가 당선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4년 12월 27일(금)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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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문학상에 운문 부문 최해춘 시인의 ‘버드나무 숲길의 넙치 떼’와 산문 부문 김형섭 수필가의 ‘모지랑 숟가락’이 당선돼 각각 상패와 상금 400만 원을 수상했다. 경주문인협회(회장 조광식)는 지난 21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제13회 경주문학상 시상식과 제23회 경주문협상 시상식을 갖고 운문 부문과 산문 부문 당선작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주문학상’시상식은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후원했다. 한수원은 지역문학인들의 자긍심과 수준 높은 문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운문부 심사는 조주환 시조 시인(전 경북문인협회장)이, 산문 부문 심사는 문학평론가인 강돈묵 전 거제대학교 교수가 심사했다. 최해춘 님의 시 ‘버드나무 숲길 넘치 떼’는 풋풋한 시어로 살아 움직이듯 거부감 없이 흔들리며 뒤집히기도 하는 버드나무 잎을 넙치 떼의 허연 배에 비유한 솜씨가 참신했다고 평가됐다. 김형섭 님의 수필 ‘모지랑 숟가락’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조모슬하에서 자란 작가가 어린 나이에 심한 독감으로 끼니를 걸을 때 모지랑 숟가락으로 입에 죽을 밀어 넣어주신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얘기해 독자들에게 먹먹하고도 가슴이 저미는 할머니의 사랑을 잘 형상화한 것이 인정됐다. 또 경주문인협회는 제23회 경주문협상도 시상했다. 수상자에는 최영화 시인(경주문인협회부회장)과 김지욱 시조 시인(경주문인협회간사)이 당선됐다. 이 두 분은 활발한 창작활동은 물론이고, 문학동우들에게 넓은 사랑으로 헌신적 봉사활동도 아끼지 않았으며, 경주문협의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돼 전 회원의 이름으로 수여한 값진 상으로 상패와 상금 200만 원씩 수상했다. 조광식 회장은 “경주문인협회는 170여 명이 회원으로 지역 문학의 발전에 큰 획을 긋고 있다”며 “한국문협과 함께 출발한 경주문인협회는 소설가 김동리 선생과 시인 박목월 선생을 비롯, 수 많은 문인들이 배출돼 자랑스러운 경주문협이 한국문단에서 지역문학활동에 표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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