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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설공단, ‘사진공모전 대상’ 도용한 작품 선정해 논란
언론사 주최 경북관광사진공모전 입상작으로 밝혀져 취소
심사과정서 못 걸러내 비판...“제출자 법적 책임 물을 것”
이종협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23일(금)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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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대구지역 모 언론사가 주최한 경상북도 관광사진 공모전에 수상한 해당 작품이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다. | ⓒ 황성신문 | |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주최한 ‘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이 대구지역 모 언론사에서 주최한 경북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나 뒤늦게 취소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1일 ‘사적지에서의 추억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진이 타인의 작품을 도용한 것을 확인하고 대상 선정을 취소하고, 제출자 A씨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단은 ‘사적지에서의 추억 사진 공모전’을 갖고 지난 16일 ‘봄날, 벚꽃 그리고 천년의 아름다운 밤’을 비롯해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8점 등 총 15점을 선정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러나 A씨가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찍은 대상작 ‘봄날, 벚꽃 그리고 천년의 아름다운 밤’ 사진은 지난 2020년 경북관광사진 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한 김경욱씨의 작품 ‘천년의 아름다운 밤’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공단은 지난 6월 3일부터 28일까지 26일간 진행한 ‘사진 공모전’에 49명이 출품한 작품 총 111점을 1차 심사를 거쳐 예선 통과한 70점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에 대해서는 주제의 표현성, 독창성, 작품성,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부 사진작가의 전문 심사, 공단 직원 투표를 통한 가산점 등을 반영해 최종 15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체 심사과정에서 타인의 작품 유무 등을 걸러내지는 못하고 외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도용 사실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와 관련해 공단 정태룡 이사장은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도용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유감”이라며 “제출자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묻고, 앞으로는 도작, 표절 작품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타인의 작품을 도용한 대상 작품을 취소하고, 유계정씨의 ‘비눗방울 놀이’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장려상 8점 등 총 14점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또 수상작에 대해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신라고분정보센터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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