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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는2025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숙박, 환경, 교통, 경호 인프라 국내 최고
100만 서명운동, 불과 85일 만에 146만3874 명 서명
지역균형발전,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 최적
지방 중소도시 성공개최 의구심, 기우에 불과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9일(금) 15:37
↑↑ 주낙영 경주시장 2024.2.29 태국 파타야 세계축제협회 컨퍼런스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필승을 다지고 있다.
ⓒ 황성신문
↑↑ 박몽룡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장(오른쪽)이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게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 황성신문
2025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세계 4대강국을 비롯해 아․태지역 21개국 정상·각료·언론인 등 2만여 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2005년 부산 개최 후 20년 만에 열리는 국제회의로 단순 회의가 아닌 5000년 유구한 우리의 역사 문화와 한국의 경제발전상을 세계만방에 알려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다.
경주시는 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2021년 7월 APEC 유치 의향을 공식표명 하고 준비된 도시 경주가 최적이라는 당위성을 설파하며 260만 시·도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유치에 올인 하고 있다.
APEC이 경주에 유치된다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생산 유발 1조 8863억 원, 부가가치 유발 8852억 원 등 총 2조 7715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무역 자유화를 통한 다양한 무역 협정 및 파트너십 구축 등 각국의 관계 격상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 문화재 등 360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보고이다. 또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론니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 등 세계 최고의 저널리스트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경주를 소개하고 있다.
APEC이 개최될 11월은 형형색색의 단풍 최절정기로 세계 정상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대릉원, 첨성대, 월정교에서 찍은 사진이 전 세계에 소개된다면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일 것이다.
지금은 지방화시대다. 현재 APEC 유치 4파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 인천, 부산, 제주 중 유일한 지방 중소도시는 경주뿐이다.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소규모 도시개최)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점에서 경주는 충분한 명분이 있다.
그간 개최된 정상회의 중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에서 성공개최 사례를 보면 경주 당위성은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지난 2014년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됐고, 그간 APEC 교육장관회의, 세계물포럼,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개최 노하우를 갖췄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돼 APEC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고 주 회의장인 컨벤션센터 증축도 올해 마무리 된다. 또한 인근의 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해 1시간대의 김해·대구·울산공항과 KTX 경주역, 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완벽한 교통체계도 큰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적인 정상회의에서 무엇보다 핵심은 경호와 안전이다. 보문단지는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비롯한 모든 시설이 3분 거리에 위치해 이동 동선이 매우 짧고, 바다와 접해있지 않아 해상은 물론 시가지, 주요 도로 등을 봉쇄해야 할 시민 불편은 전혀 없다. 또한 지형이 호리병처럼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호 경비에 가장 최적화된 장소다.
특히 주 회의장 주위에 높은 고층 건물이 없어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다.
2005년 APEC이 부산에서 개최될 때 한미정상회담은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린 것은 그만큼 경호·안전 최적지임을 반증하고 있다.
경주는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한수원 본사, 월성원전, 혁신원자력 연구단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원전·미래차 첨단과학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유치로 한국의 원전과 에너지산업을 세일즈할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또한 인접한 울산의 완성차·조선, 포항의 철강·2차전지, 구미 전자·반도체, 안동의 바이오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산업시찰을 통해 한국의 경제 기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불과 85일 만에 25만 경주 인구 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874명 서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나선 결과였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 도시에 걸맞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 알천홀에서 범시민추진위, 시민사회단체, 외식업계, 공무원, 일산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시민의식 및 손님맞이 캠페인' 전개를 선포했다.
칭찬하기, 주인의식 갖기, 공익 우선, 배려하기 등 4대 과제와 생활환경, 교통, 행락 질서 등 3대 기초질서 지키기 등 실천 과제 78개를 발굴해 전 시민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를 없애고 관계기관·민간 단체와 협업해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지역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 최적 도시 경주에 유치돼야 할 명분과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며 “APEC 유치 146만 경주지지 등 전 국민적 경주유치 의지가 확인된 만큼 서면 심사·현장실사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유치 전략, 중앙정부 등 전방위 유치 세일즈, 민간 주도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전개 등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준비하여 반드시 유치하도록 전 행정력을 올인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IMG3@
신용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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