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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물 산업 도시로 거듭난다경주시, 거듭난다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9일(금)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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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에코-물센터 전경 | ⓒ 황성신문 | | “친환경 녹색도시 경주! 쾌적하고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상·하수도 관리 등과 같이 시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사업들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경주시가 물 환경 보전을 위해 공공하수도 확충과 하수고도처리 신기술 개발에 행정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의 시정목표 아래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경주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하수 분야 정책과 관련해 살펴보고자 한다.
| | | ↑↑ 운영중인 성건제1배수펌프장 | ⓒ 황성신문 | | # 2024년, 하수도 보급률 끌어 올리는 원년 삼은 ‘경주시’ 경주시는 2021년 7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 분야 중장기 개발계획인 경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승인받았다. 5년마다 수립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통해 경주시는 오는 2035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전국 평균 95.1%를 상회 하는 97%를 목표로 수립했다. 경주시 하수도 보급률(2022년 12월 기준)은 94.7%로 경북지역 평균인 84.5%보다 10.2% 높아 22개 경북 시·군 중 구미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전국 평균 95.1%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실정 이이서 국비 확보를 통한 대대적인 하수도 시설 확충에 나선다. 앞서 경주시는 2021년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사업’, ‘외동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에 이어 지난 2022년 ‘문무대왕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사업’과 ‘천북, 서남산 분구 하수관로 사업’, ‘역사문화유적 노후하수관 정비사업’ 등 총 5건의 하수시설 정비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해는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사업’과 ‘안강 노당, 산대지구 하수관로 사업’, ‘강동 대촌 소규모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는 ‘서면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사업’과 ‘충효처리분구 하수관로 사업’, ‘문무대왕면 안동처리분구 하수관로 사업’ 등 총 11건의 신규 국비 사업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 1430억원(국비 900억원)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경주시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수립 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신규 국비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한 성과다. 특히 사업비 385억 원을 들여 지난해 8월 착공한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눈여겨 볼만 하다.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가 오는 2026년 11월 준공하면 현곡면 금장2리, 소현리 등 8곳에 하수관로 52.1㎞와 1293 가구 배수 설비가 정비되면서 이곳의 정주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되는 외동공공하수처리장은 처리용량을 8000톤에서 1만 2000톤으로 증설한다. 오는 8월께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그간 용량 부족으로 공공하수도 연결이 불가했던 지역이 이 사업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이어 문무대왕 공공하수처리장은 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처리용량을 600톤에서 900톤으로 늘리는 사업으로 안동리, 와읍리, 호암리 등이 수혜를 받게 된다.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 천북·서남산 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사업비 270억 원 규모로 천북면 전역과 탑동, 배동, 내남면 용장리 일원에 하수관로 46.3㎞와 1417가구 배수 설비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남 처리장은 500톤에서 900톤으로, 서면 처리장은 500톤에서 700톤으로 증설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 | | ↑↑ 현곡 소현처리분구 현장사무실 전경 | ⓒ 황성신문 | | # 기후변화 적극 대처로 도시 침수 예방 나선 ‘경주시’ 이상기후로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경주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 사업에 나선다. 먼저 현재 성건동과 중부동, 성동동 일원의 상습 침수지역인 서천지구에 대한 도시 침수 대응 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앞서 2021년 환경부 주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이듬해인 2022년 서천지구 도시 침수 예방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정비사업에 본격나섰다. 국비 104억 원 포함 총사업비 17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6.6km 길이의 우수관로 확장과 빗물펌프장 1개소를 추가 설치가 주요 골자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수위가 상승하더라도 빗물을 하천으로 방류시킬 수 있어, 저지대 침수 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서천지구 사업 외에도 경주시는 외동읍 동천지구와 충효지구 도시 침수 대응 사업이 2024년 신규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물 정화 기술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 지자체 ‘경주시’ 경주시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 2012년 수질연구팀을 신설·운영하면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갖가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기간 △GJ-R공법(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 △GK-SBR공법(경주-금호 하수고도처리기술) 등 국내 9건, 국외 3건의 특허 출원과 국내외 적용 실적 17건의 성과를 거두면서 5억 원의 특허료 수익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GK-SBR공법이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취득하면서 정부로부터 기술적 우위도 검증받았다. 또 경주시는 GK-SBR공법에 대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 취득에 나서며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21년 ㈜금호건설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외 하수처리장에 GK-SBR공법을 적용하기 위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흥엔성 GK-SBR시설 준공, 베트남 하노이시 하수처리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물 산업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 맑고 깨끗한 하수 처리로 시민행복 실현하는 ‘경주시’ 경주시는 하수처리시설 혜택에서 소외된 곳을 하수처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행정절차는 경주시가 주민설명회, 소통 마당, 직소 민원 등을 통해 접수된 건의 사항 중 하수처리구역 확대 요구가 많은데 따른 조치다. 부분 변경 절차가 환경부로부터 승인되면 용강동 다불마을, 문무대왕면 용동2리 등 면적 3.38㎢에 달하는 하수처리구역이 확대되면서, 이곳 1204세대 25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뿐만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도 총사업비가 당초 1430억 원에서 2342억 원으로 912억 원 늘어나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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