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12-20 오후 04:05: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양성 평등시대, 인간 중심의 사회가 돼야 한다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1일(금) 14:51


ⓒ 황성신문
남성의 시각에서 예전에 비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위상이 격상됐다면서 양성 평등시대가 도래했다고 인식하고 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과거와 비교해 여성의 사회적 인식과 지위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성인지 감수성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

그중에서도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여성 근로자와 남성 근로자간의 임금 격차 문제가 손꼽히고 있다.

남녀 간의 임금 격차가 30%를 넘는 등 성별 간 임금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지역별·산업별 노동시장 분석을 통한 미래 유망직종 직업교육훈련 분야 개발보고서에 의하면 남성이 250만 원을 받을 때 여성은 1616000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고용률이 남성에 비해 낮은 가운데 임금 격차 해소방안도 적극 추진돼야 한다.

남녀 간의 임금 격차는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형성된 구태의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여성은 책임감이 부족하고 임신과 출산 등으로 언제든지 퇴사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됐던 과거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닌지 곱씹어볼 대목이다.

임금 격차 문제는 직장 내 승진 문제와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여성의 고위직 비율이 남성과 비교해 현저하게 낮은 것이 현실이고,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다.

한국의 저출산은 전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저출산의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임신과 출산 등에만 초점을 맞춘 근시안적인 대책은 지양해야 한다.

일터에서부터 동일한 대우를 받으면서 임신과 출산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좀더 보완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다.

여성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된다. 출산을 장려할 수 없는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미비함은 지방소멸을 더욱 앞당길 뿐이다.

양질의 일자리에 여성 고용률을 높이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확립해야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감내했던 시대는 구시대적인 인식일 뿐이다.

남성 중심의 사회가 아닌 인간중심의 사회로 우리 모두의 인식부터 변해야 한다.

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천군동(千軍洞)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옛동네는 없어지고 새로운 ..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 주민협의체 제정신 인가..
경주시, 국·도비 역대 최대 1조 3천346억 확보..
경주, KTX이음으로 세 번째 고속전철 시대 열다..
경주시, 겨울 관광 비수기 타개책 마련..
경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 개회···추경 원안가결..
경주시, 산림청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논의..
월성원전 2‧3‧4호기 계속 운전 주민공람 실시..
경주시,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 경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상’ 수상..
최신뉴스
경주시, 경북도 문화유산분야 평가 ‘대상’ 차지..  
경주시, 국·도비 역대 최대 1조 3천346억 확보..  
경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 개회···추경 원안가결..  
경주시,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 본격 추진..  
주낙영 시장, 지방행정 우수행정상 수상..  
경주, KTX이음으로 세 번째 고속전철 시대 열다..  
경주시, 긴급 민생 안정 종합대책 전면 가동..  
경주시, 경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상’ 수상..  
경주시, 경북도 산림레저관광분야 우수기관 선정..  
경주시,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여가부 장관상 수상..  
경주시, 겨울 관광 비수기 타개책 마련..  
월성원전 2‧3‧4호기 계속 운전 주민공람 실시..  
동국대 경주병원, 심평원 발표 1등급 획득..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으로 행복도시 구현..  
경주시, 산림청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논의..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