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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끝난 지방선거 본선 시작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천 확정
국힘, 시의원선거 18명 공천자 중 현역 7명 공천
10년 전 비례대표 2년 한 한순희 전 의원 1번 배치
이성주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06일(금)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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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북도의원, 경주시의원 공천자가 모두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경주시장 후보자 경선 결과 주낙영 후보가 56.19%의 득표율로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주시장 공천자로 확정된 주낙영 예비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시민·당원 여러분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 인사 올린다. 남은 기간 더욱 분발해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또 “저와 함께 끝까지 경쟁해주신 박병훈 예비후보님과 박 후보님을 지지하셨던 시민, 당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의식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주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자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 6.1지방선거 경주시장 선거가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현재 경주시장 선거는 선거 등록일(12일)이 임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주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가운데 무소속 후보도 거론되는 인물이 없어 주 예비후보의 무투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경주시의원 8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자 18명을 확정됐다. 국힘 경북도당 공관위 발표에 따르면 경주시의원 ▷‘가’ 선거구(황성)-김항규(가), 이경희(나) ▷‘나’ 선거구(성건, 현곡)-최재필(가), 최영기(나) ▷‘다’ 선거구(동천, 보덕)-정종문(가), 임활(나) ▷‘라’ 선거구(감포, 외동, 양남, 문무대왕)-주동열(가), 이진락(나), 엄순섭(다) ▷‘마’ 선거구(안강, 강동)-이철우(가), 정성룡(나) ▷‘바’ 선거구(천북, 용강)-정원기(가), 이락우(나) ▷‘사’ 선거구(건천, 내남, 산내, 서면, 선도)-김소현(가), 박광오(나), 장동호(다) ▷‘아’ 선거구(중부, 황오, 황남, 월성, 현곡, 불국)-이동협(가), 정희택(나) 등이다. 또 국힘 경주시의원 비례대표는 1번 한순희 전 시의원, 2번 김종우 전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이 확정됐다. 특히 한순희 전 시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박귀룡 시의원이 2년을 하고 2012년 나머지 2년의 비례대표직을 물려받은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국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제7차 회의에서 경북도의원 경주시 제1 선거구(황성, 현곡, 성건)-배진석, 제2선거구(동천, 보덕, 외동, 감포, 양남, 양북)-최덕규. 제3선거구(안강, 강동, 천북, 용강)-최병준, 제4선거구(중부, 황오, 월성, 황남, 불국, 건천, 서면, 내남, 산내, 선도)-박승직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었다. 또 국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4일 경주 출신의 황명강 경북도당 여성위원장을 당선이 유력한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1번에 전진 배치해 경주지역은 5명의 경북도의원을 배출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힘 공천에 탈락한 경북도의원, 경주시의원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경북도의원 경주시 제2선거구 박차양 예비후보는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국민의힘 최덕규 예비후보와의 일전이 예고된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상대 예비후보를 앞선 점을 들어 당에 경선을 요구했으나 어떠한 통지도 없이 묵살됐다. 현역 도의원 입장에서 많은 지지자들의 열의를 외면할 수 없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국힘당 공천을 못 받았다고 현역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원선거 ‘나’ 선거구는 김수광 현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다’ 선거구는 박귀룡 전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숙고하고 있으며, ‘라’ 선거구는 설진일 전 양남면주민자치위원장, 김영우 전 외동로타리클럽 회장, 손영식 전 외동고등공민학교 교장, 오상도 전 동경주청년회의소 회장, 이동호 전 경북도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경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무소속 후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라’ 선거구는 최병두 현 안강발전협의회 회장과 박남수 현 안강읍주민자치위원장, ‘바’ 선거구는 이병근 현 주택관리사협회 정회원의 무소속 출마가 유력하다. 또 ‘사’ 선거구는 김동해 현 시의원이 무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며, ‘아’ 선거구는 주석호 현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현재까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과 경북도의원 경주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경주시의원 선거는 현역 시의원 3명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강수를 두었으며, 이에 불복한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민주당은 이번 경주시의원 선거에서 8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게 됐다. ‘가’ 선거구(황성)는 더불어민주당 남우모, 방현우 예비후보가 7~8일 양일간 경선을 실시해 발표를 앞두고 있다. 나’ 선거구(현곡, 성건)는 이종일 현 도심고도완화추진위원장, ‘다’ 선거구 김경주 현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라’ 선거구(외동, 감포, 양남, 문무대왕) 최소동 현 외동발전협의회 이사, ‘바’ 선거구(용강, 천북) 손한나 현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사’ 선거구(내남, 건천, 산내, 서면, 선도) 김상도 현 시의원 등이 민주당 최종 공천자로 확정됐다.
한편 각 정당 공천자들과 무소속 출마자들은 12~13일 양일간 후보자등록을 마친 뒤 19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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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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