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7회 대구경북 세계 물 포럼’에서 경주경찰서의 완벽한 교통관리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물 포럼 개회에 맞춰 경주경찰서는 약 한 달 전부터 교통관리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해 나갔다.
경주경찰은 물 포럼 행사가 보문단지 내 HICO 및 현대호텔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려 극심한 교통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반 관광객의 주차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물 포럼 조직위원회 및 경주시와 협업을 통해 신평천 둔치 등 최대 1만1천700대의 주차가 가능한 임시주차장 22곳을 조성하는 한편, 보문단지 순환로 내에 무료 셔틀버스 5대를 운행, 원거리에 주차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또 보문단지 진입 전 임시주차장・셔틀버스 안내 전단지 2만매를 제작해 경찰이 직접 운전자에게 배부하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특히 도로변 불법 주・정차와 교차로 내 꼬리 물기 등 사전 예방을 위해 주・정차 금지 현수막(20개소), 입간판(100개), 라바콘(400개)를 설치하고 경찰 300여명을 상시 배치, 싸이카를 중심으로 한 신속대응 팀을 편성해 교통사고 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도 적극 대응했다.
경찰은 또 경주 유선방송과 울산・포항 등 지역방송에 주말 보문단지 방문 시 자가용 이용 자제를 당부했으며, 고속도로 VMS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체 현황을 송출하는 등 각종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경주경찰서의 완벽한 교통관리로 170개국 3만5천여 명이 참석한 ‘제7회 대구・경북 세계 물 포럼’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밑거름이 됐다.
권나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