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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에서 동반자살 추정 남녀 시신4구 발견
차량서 연탄피운 흔적 발견…생활고 원인 확인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13일(월)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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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감포읍 한 농로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남녀 4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차량 안에 연탄을 피운 흔적이 있어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일 오후 5시께 경주시 감포음 전촌리 농로에 3일간 차량이 세워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 숨진 이들은 차주 변모(43, 울산시 동구)씨, 그의 여동생(40), 차모(33, 충북 청주시)씨, 김모(광주광역시 서구)씨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 조수석에서 술병과 연탄화덕이 발견됐고, 창문엔 청 테이프로 바람을 막고 있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를 보아 1주일쯤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석 옆 사물함에서 “임대보증금을 찾아서 김모씨에게 주라”는 메모가 적힌 변 씨의 수첩을 발견했다. 변 씨 남매는 특별한 직업이 없어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 씨도 청주의 한 휴대전화 부품업체에서 일거리가 있을 때만 일해 온 것으로 밝혀져 생활이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가 대학 졸업 후 취직이 되지 않아 비관해 왔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진난 달 25일 가출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유서형태의 메모가 있고 서로 모르는 사이인 점을 들어 동반자살인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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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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